무기력증이란 무엇인가?
사람에게 나타나는 무기력감, 회의감, 피로감, 의욕 저하 등의 일련의 증세를 말한다. 우울증의 초기 증상 또는 동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5월에 무기력증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 오월 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증상
무기력증을 겪는 사람에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첫째, 자발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여기면 행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커진다. 둘째, 부정적인 인지가 형성된다. 쉽게 말하자면 '나는 뭘 해도 안돼'라고 스스로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셋째, 신체적인 병을 동반할 수 있다. 무기력증을 겪으면 면역력이 약해져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네 번째, 식욕이 지나치게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다. 이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서도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이다. 다섯째,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여섯째,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줄어들며 고립되고자 한다. 일곱째, 마음이 조급하고 어떤 일에 과민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발생
완벽주의자 또는 일중독자에게 무기력증이 자주 생긴다.
해법
자신이 의식할 수 있는 무기력증은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나아질 수 있다. 예컨대 신체적인 피로감 때문에 무기력하다면 심호흡을 하거나, 커피 또는 초콜릿을 섭취하는 행동, 가볍게 운동하는 것, 반신욕 등을 통해 신체적인 무기력을 없앨 수 있다. 심리적인 원인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 보면서 문제를 분석하려 해보는 것으로 다소 제거할 수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압박감을 많이 느낀다면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고 배울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무기력증을 견뎌낼 수 있다.
출처 : 위키백과 [무기력증]
영상을 보고 인상이었던 부분 또는 새롭게 알게 된 점:
무기력해진다는 것의 가장 큰 특징은 무언가를 해낼 에너지가 있음에도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게으르거나 의지가 약하다고 보일 수 있다. 또한 타인이 뭐라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자기 비하에 빠져 위축될 수 있다. 본인이 어떤 상황인지 정확인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라고 생각하고 의미가 없는 일은 집착하지 않고 과감히 포기할 것.
무기력은 본인이 하는 일에 의미/가치를 잃으면 생긴다고 한다. (ex. 칭찬받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한 숙제를 검사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싶으면 바로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일을 하면서 이게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자주 생각하고 되새겨야 한다. 단순히 교수님이 시켜서 과제를 하는 게 아니라, 과제를 잘 해서, 전공 과목을 잘 이해해서,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뤄서, 즐겁게 살기 위해서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작은 노력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을 할 것.
거창한 게 아닌 작은 노력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무기력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설거지, 간단한 요리해 먹기, 노트 쓰기 등 쉽고 빠르게 결과를 볼 수 있는 일이 좋다. 나는 고등학교 때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한테 쿠키를 구워주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버터가 특히 비싸서 군 마트에서 과자를 사면 한 박스를 살 수 있었지만 그 돈으로 베이킹 재료를 사서 쿠키를 구웠다. 직접 계량한 재료를 섞어서 반죽을 하고, 적당히 모양을 잡아 오븐에 구웠다. 그 달달한 쿠키 굽는 냄새가 집에 퍼지면 가족들 모두가 좋아했다. 다음날 학교에 가져가서 나눠주면서 친구들과 같이 먹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좋은 추억이다.
(실제로 베이킹이 우울증 치료에 정말 좋다고 한다. 베이킹을 하려면 한두 개가 아닌 한가득 많이 만들게 되는데, 많이 먹을 수 있으니 허기에서 벗어나므로 안심하게 된다고 한다. 빈곤해서 먹을 것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음식이 많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혼자 먹다 보면 질리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나눠먹기 위해 교류하는 과정에서 애정을 얻고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유를 모르는 결과는 내 삶에 대한 통제를 잃는다고 느낀다.
이 부분은 처음 듣는 이야기여서 흥미로웠다. 어떤 일의 결과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관없이 본인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왜냐, 원인을 모르는 결과는 다음번에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결과는 다음에도 운을 바라게 되고 부정적인 결과는 또 같은 이유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노력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해 쓸모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모
내가 보기에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큰 것 같다. 내가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최근 욕구에 비해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무기력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 잘 볼 줄 알았던 과목은 말아먹고, 평타만 치길 바랬던 과목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학기 말 성적은 올랐지만 기대에 비해는 아쉬웠고, 예상외로 부모님은 잘했다고 칭찬하셨다. 꽤 잘했다 생각한 프로젝트는 까이기만 했다. 모든 게 뒤죽박죽이었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지만 쉽지 않다. 요즘도 잘 안된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 믿고 넘기고 있다. 며칠 전 친구와 게임 개발 얘기를 하면서 오랜만에 신이 났다. 중학교 때의 뒤 생각 안 하고 놀러 다니던 기분이었다. c++로 콘솔 게임을 만드는 걸 배우면서 다시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빨리 다른 것도 배우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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