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독서

데니스 홍의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를 읽고

kyj0015 2023. 1. 25. 21:52

책 소개

  • 240쪽
  • 138*200mm
  • 312g
  • ISBN : 9791168340688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차가운 금속으로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기술을 만드는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사람들은 그를 ‘로봇 공학계의 다빈치’, ‘현대판 마법사’라고 부른다. 전 세계를 오가며 쉴 새 없이 바쁜 그는 어떻게 일과 삶을 완벽하게 분리하며, 자신을 잃지 않고 완벽한 모습으로 살아왔을까?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는 UCLA의 로봇 연구소 RoMeLa를 이끄는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의 삶의 철학을 담은 에세이다. 그는 과학자로서의 삶 이전에 평범한 가정의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남다른 유머감각으로 주변을 환하게 만들며,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간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나 꿈꾸며 자신을 지켜나가는 그의 일상 기록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유쾌하게 지켜나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출처: 알라딘, 데니스 홍의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

줄거리

데니스 홍의 첫 번째 에세이로 긍정의 마음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기록을 담고 있다.

감상평

원래 에세이 종류를 잘 안 읽는데 내가 좋아하는 데니스 홍의 새 저서가 나왔다고 해서 바로 사서 읽어보았다. 중학교 때 데니스 홍의 저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을 읽고 로봇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후로 나름대로의 도전을 하면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도서관에서 읽은 작은 책 하나로 내 인생이 크게 뒤바뀌었다. 나는 기계보다는 프로그래밍에 흥미가 있어서 컴퓨터 관련 학과로 진학했다. 대학 생활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재밌고 쉽고 즐겁지만 중학생 시절에 비해 무언가 빠트린 기분이 들고는 했다. 프로그래밍 수업은 정말 재밌고, 문제 푸는 것도 재밌지만 내가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구글링하는 거와 과제를 빠르게 풀기 위해 구글링하는 건 달랐다. 다행히 프로그래밍 성적은 좋았지만 1학년 2학기가 끝나고 교내 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 아쉬움이 많아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원래 원했던 꿈에 다가가고 싶었다. 그래서 경진대회가 끝나자마자 동아리 3개에 지원하고 프로그래밍 도서를 사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장 3개를 골랐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때 해야 합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입니다.

p195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다. 데니스 홍의 다른 저서에도 여러 번 나온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 당연한 소리이다. TED 강연에서도 이 얘기를 하면서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한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학생들은 기본 학업에 충실하라고 한다. 수업을 들으면서 '이게 뭐지' 싶은 순간에도 '언젠가는 도움이 되겠지' 하며 넘길 수 있다.

 

 

삶의 시련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

용감한 자는 더욱 강해지고

현명한 자는 더욱 지혜로워지지만,

약한 자는 쉽게 포기하고

어리석은 자는 남을 탓한다.

p97

나는 내가 약한 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포기가 빠른 편이지만 남을 탓하지 말고 포기하기 전까지 더욱 강하고 지혜로워지면 된다. 삶의 시련이 다가올 때 도망치지 않고 받아들이고 싶다.

인생에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게 확률일 뿐

하지만 딱 한 가지 확실한 건

자신의 노력이 그 확률을 바꾼다는 사실입니다.

p121

노력한다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생기는 게 아니라 망한다. 돌이킬 수 없는 정도로 쫄딱 망한다. 나는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는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실패할 확률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책을 다시 읽으면서 느낀 점이 많다. 1학년 2학기에 있어 했던 고민들에 대한 답을 몰아 듣는 것 같았다. 힘들 때마다 꺼내 두세 장씩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조만간 데니스 홍의 다른 저서들을 다시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