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독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사소한 변화」를 읽고

kyj0015 2023. 1. 25. 21:51

소개

 

카테고리: 국내 도서 > 소설/시/희곡 > 장르소설 > 추리/미스터리

데뷔 35년을 맞이한 지금도 굳건한 필력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이 시대 최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사소한 변화』는 작가가 데뷔 6주년을 맞이한 1991년에 선보인 작품으로, ‘뇌 이식’이라는 소재의 파격성은 물론 초년병 작가 특유의 터프하면서도 거침없는 전개와 질주하는 듯한 속도감으로 독자를 압도한다. 뇌 수술 이후 주인공이 겪는 인격 변이의 과정을 작가는 ‘변신’이라 명명하고 제목으로 삼았는데, 비채에서 새롭게 출간하는 한국어판은 전면 재번역을 거치고 작가와의 긴밀한 논의를 바탕으로 새 제목도 붙였다.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조된, 히가시노 게이고 표 서스펜스의 세계로 들어서보기를 권한다.

줄거리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뇌'인가 '사랑'인가?

머리를 관통한 한 발의 총알. 무장강도에게서 소녀를 구하려던 청년 나루세는 죽음의 위기를 맞지만 실험적 '뇌 이식'에 힘입어 연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는데... 그러나 어느 날부터 느껴지는 사소한 변화들. 취향, 가치관, 모든 것이 달라져간다. 뇌 이식이 원인일까. 무너져가는 자아를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감상평

23년도에 1번째로 읽은 책.

내가 좋아하는 웹툰인 이학의 「격기3반」이라는 웹툰에 나와 찾아서 읽게 되었다. 이 책 자체가 웹툰의 내용을 암시하는 떡밥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 책의 인체실험, 뇌 이식, 자아성을 잃어가는 사람 등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웹툰을 매우 재밌게 봐서인지 기대치가 높았으나 책 내용은 평범했다. 재밌으나 굳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 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특히 결말 부분이 많이 아쉬웠고, 주인공이 뇌 이식으로 인해 점점 망가져가는 것보다는 그냥 사춘기의 분조장 찐따 같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은 재밌게 읽어서 더욱 실망한 것 같다.